블루필 레이지는 주류 레드필 커뮤니티에는 없는 개념인데, 내가 너무 많이 겪어와서 따로 명명했다. 레드필 레이지와 블루필 레이지의 공통점은 레드필 지식을 접할때 발생한다는 것이다. 그리고 구분 되는 점은 레드필 레이지는 그 분노가 '모든 여성'을 향하는 것에 반해 블루필 레이지는 그 분노의 대상이 '레드필 지식을 말해 준 남성' 이라는 점이다.
자신의 오래된 생각을 버리는 것은 오랜 친구와 절교하는 것과 같다. 블루필 레이지의 근원은 지금 껏 자신의 성 전략이 전부 잘못 된 것이라는 것을 부정당하기 싫은 자기 방어기재에 기인한다. 이들은 철저히 자기 방어를 위한 철옹성을 쌓고 애써 현실을 부정한다. 이들이 이런 잘못된 길로 가는 것에는 두 가지 특징이 있다.
첫번째로 '자기 합리화'다. 예를들어 어린 여자보다 늙은 여자가 더 좋다라고 하는 것이다. 유전자 수준의 본능적인 욕망을 넘어설 정도로 강한 아줌마 패티시가 있는 것이 아니면 이것은 합리화에 불과하다. 물론 그런 강한 패티시를 가지고 있는 남자가 일부 있을 수 있겠지만 '예외를 표준으로 가져오기'를 해서는 안된다. 에피파니 페이즈(만28세)를 훨씬 지난 여성은 상대적으로 꼬시기가 쉽다. 레드필 지식을 인정 해버리면 자신은 '쉬운 여자만 골라서 꼬시는 가치 낮은 남자'가 되어버리기 때문에, 자신의 성전략에 대한 부정을 절대 허락하지 않는다. 비슷한 예로 동남아 여자가 제일 좋다도 있겠다. 하지만 결국 이 친구들이 SNS에 사진을 올리고 프로필 사진으로 해두며 반석 위에 올리는 여자(원 아이더스)는 늙은 동남아 여성이 아니라, 젊은 한국 여성이다.
다음으로 '잘못된 방법으로의 성공에 의한 강화'다. 젊은 시절 블루필적 연애를 2번 해본 친구가 있었다. 이 친구에게는 두번의 연애 모두 같은 방법으로 성공했기 때문에, 블루필적 방법에 대해 강한 확신을 가지고 있다. 그리고 그 2번의 연애 경험은 나의 레드필 지식을 부정하는 강한 근거로 사용되었다. 그리고 그 친구는 그 뒤로 더 이상 연애를 하지 못했다. 행운과 누구에게나 좋은 것이다. 하지만 준비되지 않은 자의 행운은 이런 불행한 결과를 가져오기도 한다.
나는 이제 입을 닫는다. 그렇다고 '너의 방법도 괜찮아 사람의 생각은 서로 다른 거지'식의 공감과 격려도 하지 않는다. 그것은 여자들의 대화방식이다. 남자는 자신의 인생을 경영하고 책임져야 한다. 그러기 위해 진실을 직면해야 된다. 계속해서 말하지만 레드필은 누구를 설득할 필요 없다. 그 사람의 인생이다. 오히려 모두가 레드필을 먹으면 사회가 유지되지 않는다. 불편한 진실의 과실은 불편한 진실을 인정하고 극복한 자들의 몫이다. 그래서 레드필 지식은 좋은 거름망이다. 불편한 진실에 대한 태도는 그 사람의 많은 부분을 보여주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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