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정치성향은 자유주의다. 기본적으로 좌우를 막론하고, 정치판에는 다음 세대를 위하는 정치인보다 다음 선거를 위하는 정상배들만 가득하다고 생각한다. 매 선거는 차악을 선택하는 선거라는 것을 인식하고 있고, 한국의 진보, 보수 양쪽 다 큰 지지나 호감을 가지고 있지는 않지만, 비호감도를 따지면 역시 좌측에 더 큰 비호감을 가지고 있다. 점점 더 정치에 대한 관심이 줄고 있었으나, 그래도 내가 생각하기에 자유주의를 기반으로 가장 합리적인 목소리를 낸다고 판단한 유튜버 중 한 사람이 운영하는 단톡방이 있길레, 작은 희망을 가지고 들어 갔었다. 지금부터는 그 단톡방에서 일어난 일이다.
그 날 그 유튜버는 한국의 청년들에게 비판적인 메세지를 라이브를 통해 전했고, 단톡방은 몇 시간째 청년들에 대한 비판이 올라오고 있는 상황이었다. 그 와중 '300충'이라는 말을 언급하며, 300도 벌어 본적없는 청년들이 300충이라는 말을 쓴다는 의견이 올라왔다. 300충은 청년 세대 전체가 사용하는 말이라기 보다는, 미혼 여성계층에서 남성들을 비하하기 위해 사용되는 말이며, 한국 여성들의 하이퍼가미 인플레이션, 홀 인플레이션으로 인해 생긴 말이다. 그점을 지적하니 공격이 시작되었다.
나는 순식간에 연애도 못하고, 제대로 된 인간 관계도 가질 수 없으며, 매번 나쁜 여자만 골라만나서 연애에 실패하는 사람이 되어버렸다. 적극적으로 반박을 하지 않은 것은 채팅방의 관리자가 따로 개인톡이 와서 여성분들이 불편 할 수 있으니, 조용히 넘어가고 아무말도 하지 말라고 했기 때문이다. 근데 여기 좌파가 불편해 하더라도 반일에 대한 불편한 진실을 알리던 곳 아니었던가? 그렇게 몇 십분 조리돌림 후, 나는 새벽에 강퇴 당했다.
1. 베타 심프
유전자와 호르몬 차이에서 비롯되는 남성과 여성의 심리적 차이, 선호와 기호의 차이, 그것에 기반한 각 성별의 특징, 그 중에 여성이 가지는 특징이 여성성이다. '지금 여친이랑 같이 보는 중인데' 이 말 속에는 '나는 여친도 있고 여친한데 이렇게 나이스한 남자인데, 너는 유해한 새끼야' 라는 의도가 깔려 있다. 전형적으로 여성을 반석 위에 올려두는 베타심프의 특징이다. 이 친구의 말대로 여성성이라는 것이 존재 하지 않는 것이고, 유전자와 호르몬이 중요하지 않고, 인간 개인이 극복 할 수 있는 것이라면 나는 이 친구에게 묻고 싶다. 당신이 염색체에 이상이 있어도 유전병에 걸리지 않을 수 있고, 도파민이 나오지 않아도 우울증에 걸리지 않을 수 있고, 인슐린이 나오지 않더라도 당뇨병에 걸리지 않을 수 있다면, 여성성과 남성성이 없다는 것을 나도 인정하겠다. 이 부류의 개인이 여성을 반석위에 올리고 베타처럼사는 것은 '알빠노?'다. 유해하지 않다. 그런데 자신이 얼마나 나이스한 가이인지 떠드는 순간 다른 남성들에게 유해하다. 내가 유해한게 아니라.
2.스윗 틀딱
'골든 디거 안 만나보셨죠?' 이건 어디서 다들 똑같이 교육 받는지 모르겠는데, 이 부류의 인간들은 다 똑같은 말을 한다. 페미니즘의 원산지가 어디라 생각하는가? 1세계 서구권이다. 골든 디거는 원산지에서 나온 꽃뱀이다. 페미니즘 시위하는 것만 봐도 미국이 불닭이면 한국은 신라면 정도다. 당연히 골든 디거가 꽃뱀보다 맵지. 그리고 내가 이 정도 게임 실력을 가지고, 골든디거나 꽃뱀을 왜 만나나? 그리고 그것과 항상 콤보로 들어오는 '아직 결혼 안했죠? 미혼이시죠?'는 '나는 결혼했는데? 너는 결혼도 못했지? 어린 놈아 니가 뭘 안다고 그래?' 라는 의도가 깔려 있을 텐데, 내가 결혼을 선택한다면, 가정에서 존중과 존경을 받으며, 올바른 아버지상으로 가정을 리드하고 보호할 것이다. 존중과 존경이 결여된 결혼은 하지 않는다. 이 부류는 너무 이기적인데, 과거에 남성성 중심의 사회의 수혜는 전부 받았으면서, 이제와서 정반대가 되어버린 사회에서 젊은 남성들이 겪는 문제를 이해하려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그러면서 자신의 이미지를 위해 ' 연애합시다, 서로 사랑합시다' 따위의 듣기 좋은 말만 지껄인다.
3. 늙은 여자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는 수많은 연애를 했는데, 그럼 디카프리오는 늘 나쁜 여자만 골라서 만나고 늘 연애에 실패 하는 것인가? 실제로 나는 클럽게임은 전혀 하지 않고, 술집게임은 예전에는 즐겼으나, 그때도 그 여자들은 메인 우먼으로 둔적은 없다. 대부분의 연애는 로드에서 콜드 어프로치로 시작했으며, 그렇게 랜덤성이 강한 만남인데 내가 나쁜 여자만 골라 만나려고 해도 그러기 힘들겠다. 그래도 여기는 조금 인정하는데 여자들은 원래 문제를 이성적으로 해결하지 않는다. 늙은 여자는 자신의 가치가 낮아짐에 따라 그것을 이 악물고 인정하지 않으려, 계속 논리에 구멍이 생긴다. 어린 아이가 ' 나 저거 싫어 빼배애액' 한다고 그 아이와 논쟁을 하려는 어른은 없다. 그래서 여기는 '알빠노?' 하면 된다. 그리고 (특히 늙은)여자들이 나에게 자주 하는 말이 있었는데, 나같은 남자는 기가 쌘 여자를 만나서 잡혀서 살아야 한다는 것이다. 내 인생 망칠 일 있나? 내 프레임에 들어 오지 않고, 나에게 로열티를 보여주지 않는 여자를 어떻게 평생 데리고 사나? 엔드류 테이트 사례에서도 보이듯 여자들은 프레임이 강한 남자를 끌어내리려는 욕구가 있는 것 같다.
사실 이 글은 쓸지 말지 고민을 많이 했다. 그럼에도 레드필러들이 상당히 자주 직면할 적들과 그들의 논리가 잘 드러난 사례라서 가져왔다. 공격을 하려는 의도나 분쟁을 일으킬 생각은 없다. 안타까운 것은 언제부터인가 남자들도 여자들의 공격법을 사용한다는 것이다. 일부 문화권에서는 남자들이 명예살인을 하지만, 모든 문화권의 여자들은 남자의 명예'를' 살인한다. 그것으로 남자에게 죄책감과 수치심을 느끼게 하는 것이 전형적인 여자들의 공격법이다. 그 공격의 사실여부는 중요하지 않다. 어떻게든 공격하려는 대상의 '명예'를 실추 시킬 수 있으면 된다. 여자들은 그것이 얼마나 효과적인 공격법인지 잘 안다. 이 사례에서도 내 메세지보다는 메신져인 내가 더 많이 공격받았다. 세 부류 모두에게서. 그것도 두 부류는 남자였는데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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