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요일날 나스닥, 슨피가 약보합, 러셀이 강보합으로 마감했기 때문에, 오늘 장전의 내 머리 속은 전체적으로 '???' 였음. 코스피가 금요일 야간장에서 미장보다 훨씬 약한 모습을 보여주며, 하락 마감을 했지만, 최근 삼성전자의 강한 외국인 수급과 8만원지지가 생각보다 강할거라고 판단하니, 이게 오늘 장초에 갭으로 하락해서 시작할건 맞는데 그 뒤 움직임은 완전 예상이 안됬다.
그래서 일단 지켜보겠다는 생각으로 구땡풋 타이밍도 넘기고 지켜보고 봤다. 구땡풋은 없었고, 그 후에 1시간 가량이나 횡보. 코스피에서 이런 패턴이 있었나 싶을 정도로 생소한 패턴. 일단 장 개시 후 1시간이나 횡보했고, 수급은 매도우위라서, 숏플레이로 발라먹기 위해 381.45으로 기준으로 잡고 진입. 첫번째 진입에서 0.4포인트 청산 먹고 청산 후. 다시 381.55에 숏 주문을 걸어 놓고 있었는데, 미장 지수선물이이 갑자기 하락하더니, 코스피는 더 큰 폭으로 2포나 하락. 횡보장일것이라 예상했기에 전혀 예상치 못한 움직이었고, 추격으로 숏을 따라가기엔 삼성전자가 의외로 강하게 버티는 모습. 여기서부터 다시 장전처럼 머리속은 ???가 됨 ㅋㅋㅋ
그래서 오늘은 여기서 매매를 마무리하고 지켜보기로 결정했다. 왜? 장시작부터 잘 안 나오는 생소한 패턴이었고, 뭔가 시황판단에 근거가 될만한 트리거나 정보가 너무 부족한 느낌을 받았기 때문이다. 오늘 몸 컨디션도 좋지 않았고..
결국 오늘은 이런 모양의 패턴이 완성됬는데, 최근에는 본적 없는 패턴. 굳이 찾으라면, 최근 월클리만기 때 장마감 전 콜 시세를 주는 경우가 많았는데, 오늘도 장 마감전에 반등을 했다는거 정도? 2포가량을 올렸지만, 천천히 올렸기 때문에 콜 시세는 주지 못한 반등. 여하튼 최근에 코스피 패턴이 바뀌고 있다는 느낌을 받고 있는데, 지난 두달간을 지배했던 구땡풋메타도 저번주부터 점점 나오지 않고, 장중 움직임도 이전이랑은 많이 다르다. 주기적으로 코스피는 패턴이 변화하는 편인데, 지금이 그 시즌인거 같다. 이번달 많이 벌었으니, 남은 6월의 거래일은 보수적으로 매매하면서 새로운 패턴을 눈에 익히는 기간으로 삼을 생각이다. 이번 시즌 패턴을 익혀놓으면 또 한동안은 벌 수 있으니.
전체적인 시황은 오전장에는 미장보다 더 큰 폭으로 빠지며, 역시 코스피가 코스피 하나? 라는 느낌이었는데, 오후장에 2포인트 가량을 되돌리며, 납득갈만한 하락폭이었다. 이거는 삼성전자가 든든하게 버텨주어서 가능한 일이었는데, 아직 수급도 살아있고, 힘도 남아 있는거 같은 느낌. 한동안 급락은 없지 않을까? 횡보와 뜬금없는 날 급등, 이 두가지 시나리오를 가정하고 매매하면 될 듯한데. 그리고 직전 갭 하나는 다 매웠고, 여기서 반등해야 상승 추세를 깨지 않고 더 갈 수 있는 차트. 언제나 예상은 예상일 뿐. 여기는 코스피니까! 당일의 수급, 그리고 대응이 가장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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