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6.26 - 베팅. 아직 안 끝났다

야간장 시작했을때 종가와 선물 옵션의 가격이 크게 차이 없길레, 아이디어대로 목클리 390콜 0.04에 진입. 확실한 자리가 아니였기에, 선물 숏 포지션으로 멘징. 이렇게 되면 나는 위든 아래든 2포인트 이상 지수가 움직이면 수익을 보는 포지션이 된다. 2포 이하로 움직이면 옵션 프리미엄이 녹은 만큼, 선물 숏포지션이 커버를 못해서 손실 보게 된다. 하방으로 2포이하 움직이는 건 손실을 최소화 할수 있는데, 상승으로 2포 이하 움직이면 옵션은 옵션대로 프리미엄 손실을 보고, 숏포지션은 방향이 반대였으니 포지션 손실이라 최악의 시나리오가 된다. 

 

자고 일어나니, 야간장에서 위아래로 날뛰다가 결국 보합권에서 장 마감. 아. 가장 안좋은 시나리오다. 이때 오늘 손실을 피하긴 힘들겠구나. 6월 무패가 여기서 깨지는구나 생각했다. 근데 장초에 2포이상 하방으로 가줘서 숏포지션을 정확히 매수한 옵션의 가격만큼 수익보고 청산. 여기서부터 내가 손실 보는 시나리오는 없어졌다. 이 때 옵션은 휴지 조각이 되어 있었지만, 어차피 손실을 보는 시나리오는 없어졌고, 목클리라 하루 더 기회가 있으니 끝까지 끌고 가보자고 생각했다. 오늘 조선일보에서 삼성전자 악재 기사를 냈는데, 이미 저번주 목요일쯤 알려진 내용이었고, 삼성전자 매집을 위한 의도적인 기사라고 판단 된 것도 옵션 홀딩의 근거였다.

 

오랜만에 시원한 롱 원웨이

 그리고 그 이후에 예상보다 강한 롱. 원웨이 장이 나왔다. 종가 기준으로 옵션은 다시 매수한 가격으로 돌아왔고, 그래서 수익은 옵션매수 금액 만큼 나고 있으나, 이미 선물 멘징을 통해 수익을 봐놨으니 공짜로 얻은 옵션이라는 생각으로 내일까지 홀딩할 생각이다. 마이크론 실적 발표에 기대를 걸어볼만하기도 하고. 그래서 어제 야간장에 시작한 베팅은 아직 현재진행형이다. 내가 손실보는 시나리오는 사라진 채로. 마음이 편하다. 그냥 기도한다. 내일 1.5%이상 지수 급등!!! 제발!!!

 

옵션과 선물을 잘 활용해서 포지션을 구축하면, 이렇게 다양한 시나리오에 배팅할 수 있다. 아직까지 이번주 수익이 정말 미미한데, 제발 내일 크게 먹을 수 있길 바래본다.